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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항일기

본항, 치어항 최근 근황(구피 새식구들)

2018년 6월 5일


오토싱 두 마리가 용궁으로 간 지 몇 주 지났다.

드워프 구라미 2마리도 갑자기 함께 떠났다.

제브라와 드래곤 구피만 쌩쌩히 남아있다.


죽음은 많이 겪어 봐도 익숙해지지 않는 것 같다.

그래도 조금은 받아들일 수 있게 되긴 했다..


치어들은 이제 부화통 구멍으로 빠져나가지 않을 정도로 커서

본항으로 옮겨주었다. 

10마리가 넘었었는데 큰 놈들이 잡아먹은 건 지 5마리만 남아있다.


2018년 6월 9일


남아 있는 아이들을 마지막으로 어항을 그만하려 했는데

큰이모 께서 구피 8마리 정도를 갖다주셨다.


암컷 한 마리가 아침에 점프 한 채로 발견되었다.


처음부터 상태가 비실비실한 세 마리를 15큐브로 옮기고 엘바진을 뿌려주었다.

여생이라도 편하게 있다 가라고..


노란애는 처음엔 밑으로 내려오질 못하고 자꾸 뜨더니 

지금은 온 어항을 돌아다닐 정도로 좋아졌고


빨간애는 가라앉아만 있었는데 이젠 위에까지 잘 헤엄친다.


꼬리가 제일 긴 애는 나이가 먹었거나, 회복불가능한 병에 걸린 것 같다.

가끔 위로 헤엄쳐오긴 하지만 

바닥에서 쉬는 시간이 많다.


다들 밥은 잘 받아먹어서 다행이다.


본 항:

제브라 수2 암1

구피 암2 수3


본항에 ----+여과기를 하나 더 달까 생각중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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